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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도 먹는데 못할 것도 없지 (장우연 에세이)
장우연 | 우브(WooV) | 20231021
13,950원
소개 “나이가 들수록 칭찬 받을 기회가 사라지더라. 그러니까 칭찬도 알아서 챙겨야 해. 뭐가 됐든 참 잘했다.” 다들 멋지고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곳은, 누구나 한 번쯤은 우울증을 겪는다고 말할 만큼 슬픔이 흔한 사회라는 것을. 하루하루 압박감을 느끼며 고통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다. 만약 당신도 가끔 막막함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 자기 자신이 못나게 느껴진다면, 이제는 그 원인을 직접 마주해야 할 때다. “처음엔 단순히 ‘살’의 문제라고 생각해 가볍게 접근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점점 파고들수록 ‘살’은 ‘삶’이 되었다.” 이 책은 식이장애를 겪는 저자가 상담 치료를 받는 약 100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목표였던 ‘마지막 다이어트’는 시간이 흐르며 ‘내면적 치유’의 방향으로 변해 간다. ‘살’에 관한 이야기가 ‘삶’에 관한 이야기가 된 것이다. 이 책은 비단 다이어트나 식이 문제를 겪는 사람뿐만 아니라, 성공과 성과를 위해 자신을 몰아붙여 본 경험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로해줄 수 있을 것이다. “감독님은 꿈이 뭐예요? (정적) 제 꿈은 행복하게 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 일(연기)을 하기로 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 정말 행복할까? 가끔은 너무 사랑하는 일이 우리를 아프게 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만큼 잘 해내고 싶은 욕심도 커진다. 그리고 때로는 커진 욕심의 끝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을 탓한다. “만약 어느 순간 제 인생이 배우를 하면서 불행하다 느껴지면 전 배우를 그만둘 거예요. 배우는 직업일 뿐이지, 제 인생 전체는 아니니까요.” 너무 사랑한 탓일까, 어느 순간부터 나 자신보다 일이 더 위에 있다는 걸 저자는 비로소 발견한다.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면서 ‘마지막 다이어트’를 위한 여정이 ‘자아의 재탄생’을 위한 서막으로 비로소 개화한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8481306
이상한 초대장 2 (파란 두건 치킨의 비밀)
박현숙 | 주니어김영사 | 20220908
11,250원
소개 ‘수상한’ 시리즈 박현숙 작가가 선보이는 소원 판타지 동화, 두 번째 이야기. 어느 날 수민은 이상한 초대장을 받아 ‘파란 두건 치킨’ 가게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거북 ‘파란 두건’은 수민이 3년 전 빌었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왔다고 하는데……. 수민은 소원을 이루려고 소원 들어주는 치킨을 먹는다. 수민이 빌었던 소원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34962021
치킨파티 3
킨다이치 렌쥬로 | 조은세상 | 20070830
3,000원
소개 치킨의 아빠(?)인 노무라에게 반해버린 마리오. 하지만 두 사람의 마음은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는데... 과연 마리오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치킨과 함께 하는 요절복통 행복 찾기!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88961590396
치킨이 온다, 치킨 쿠폰
김경숙 | 파란정원 | 20160130
9,000원
소개 『치킨이 온다, 치킨 쿠폰』은 가족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배우고,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바닥에 버려진 빨간색 종이가 눈에 띄었어요. 맛나 치킨 가게의 쿠폰이었어요. 집에 돌아와 서랍을 뒤졌더니 아주 오래된 맛나 치킨 가게의 쿠폰이 두 장이나 더 있었어요. 문득 할아버지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생각났어요. 쿠폰이 세 장이나 있으니까 일곱 장만 있으면 치킨을 시킬 수 있어요. 쿠폰을 모아서 할아버지한테 치킨을 사 드릴 거예요!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58680657
치킨으로 변한 찰리
샘 코프랜드 | 위니더북 | 20190520
10,800원
소개 작가 샘 코프랜드는 기발한 유머 코드와 탁월한 줄거리 구성 방식을 꿰고 있는 작가다. 독자와의 친밀도와 섬세함, 기발한 상상력의 표현은 무척 훌륭하다. 〈치킨으로 변한 찰리〉는 웃음이 멈출 틈을 주지 않는다. 작가가 우스꽝스러운 사실을 추론하거나 단순한 농담을 늘어놓는 각주부터, 점점 웃기고 흥미로워지는 줄거리 구조까지. 또 주인공 찰리가 다양한 장소에서 별의별 동물로 변신하는 긴장감과 유머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무엇보다 독자들이 반할만한 요소는 개성 있고 통통 튀는 단짝 친구들 무리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친구가 될 인물들이다. “배꼽 빠지는 통쾌함” 가디언 매거진 “세련된 상상력과 완벽한 코믹이야기”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최고의 우스꽝스러움” 옵저버 신문 [줄거리] 걱정할 때마다 동물로 변하는 찰리와 단짝 친구들의 엉뚱하고 유쾌한 이야기 주인공 찰리는 걱정이 태산이다. 건강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한 형과 그런 형을 걱정하는 부모님, 그리고 학교에서 괴롭히는 아이의 눈에 띌까 봐 불안하다. 그러던 중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긴다. 걱정할 때마다 동물로 변신해버리는 황당한 변신 능력이다. 단짝 친구 세 명의 도움으로, 찰리는 변신을 멈추는 방법을 알아내고 학교 악동이 비밀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막아야만 한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6652616
치킨로드 (문명에 힘을 실어준 닭의 영웅 서사시)
앤드루 롤러 | 책과함께 | 20151105
17,550원
소개 인류가 사랑한 어느 새에 대한 특별한 보고서! 신들의 정령, 다목적 치료약, 부활의 상징, 노름의 도구, 엄청난 정력의 주인공, 용기의 화신, 유용한 실험 수단 그리고 온갖 농담의 주인공. 시대와 장소에 따라 그 역할이 달라졌지만 그들은 언제나 단 하나만을 가리켜 왔다. 바로 닭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1억 톤의 닭고기와 1조 개 이상의 달걀이 소비되고 있는 현재, 닭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는 동남아시아의 밀림에서 태어난 야생 닭이 왜, 어떻게 중동을 가로지르고 태평양을 횡단하게 되었는지 그 위대한 여정을 종교, 인류학, 의학, 과학 등 다양한 주제로 나누어 취재한다. 나아가 지구상에 널리 퍼진 닭들의 불안정한 미래를 예견한다. 오늘날 너무 흔하여 눈길조차 받지 못하나 한때 사람들에게 기쁨, 경외, 치유를 제공했던 새. 그들에 대한 진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6293348
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 (이현우 에세이)
이현우 | 걷는사람 | 20220630
14,400원
소개 걷는사람 에세이 15권. 생명 존중의 삶을 살고자 채식을 시작한 저자가 점차 동물권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멀게만 느껴지는 학문 속 동물권이 아닌 일상 속 사례들을 통해 우리 곁 동물권의 민낯을 기록했다. 최근 채식은 마치 트렌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 책은 예쁘고 건강한 결과물만이 전시된 SNS용 채식주의를 벗어나, 불편하고 갈등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채식주의의 ‘과정’을 여과 없이 소개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채식과 연결된 동물권을 함께 이야기하고, 동물 착취의 현실을 고발하며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그려낸다. 저자는 채식을 하고 동물권 글쓰기를 하는 작업이 “종간(種間) 차이를 차별로 연결 짓는 사회에서 종간 같음을 발견하는 작업이자, 종내 다름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작업”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인간은 인간답게 살고 동물은 동물답게 살아야 한다”는 그 불편한 진실을 ‘말’과 ‘글’과 ‘몸’으로 표현함으로써 반드시 더 나은 세상이 올 수 있다는 믿음을 독자들에게 건넨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2333175
위대한 치킨의 탄생 (국민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스티브 로빈슨 | 이콘 | 20230824
9,000원
소개 『MiX』 저자 브랜드보이,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저자 전우성 강력 추천! 창업부터 브랜딩까지, 요식업의 독보적인 길을 걷는 기업, 칙필레를 이야기하다 『위대한 치킨의 탄생』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칙필레(Chick-fil-A)의 성공 비결을 담은 책이다. 애틀랜타의 한 쇼핑몰에 1호점을 개업하며 로컬 브랜드로 입지를 다진 칙필레는 이후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 브랜드로 성장했다. 또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명실상부 버거의 나라 미국에서 업계 ‘시장점유율 1위’와 프랜차이즈 대기업 ‘맥도날도의 2배를 넘는 점포당 매출’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토록 거침없는 성장세에는 칙필레 전 부사장이자 최고마케팅책임자 스티브 로빈슨의 공이 컸다. 그는 젖소가 “닥고기 마니 머거(Eat Mor Chikin)”를 외치는 전례 없는 광고 캠페인으로, 소고기패티가 주를 이루던 버거업계에서 치킨버거의 대중화를 이끈 주역이다. 칙필레는 창업자인 트루엣 캐시의 경영 철학에 따라 철저한 기독교적 청지기 정신을 실천한다. 일요일에는 매장 문을 열지 않는 것,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는 것, 본사가 아닌 매장 운영자에게 유리한 계약조건을 지키는 것, 직원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는 것 등. 그 결과로, 이 중견 기업은 구글보다 치열한 60,000:1의 입사 경쟁률과 소비자 만족도 8년 연속 1위라는 이례적인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반비례한 관계라고 여겼던 매출과 복지를 함께 책임지며, 대중성이라는 강력한 무기까지 확보한 이 어려운 일을 칙필레는 모두 해냈다. 대한민국 치킨집 3만 시대에 경쟁력 있는 장사의 비결이 궁금한가? 회사-직원-고객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이 무해하고 아름다운 칙필레 월드로 당신을 초대한다.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 누구에게도 ‘갑질’하지 않는 프랜차이즈 기업의 표본을 제시하다 우리가 패스트푸드점에 마음 편히 갈 수 이유는 무엇일까? 빠른 시간 안에 값싼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경제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 편리함의 대가로 고칼로리 음식이 주는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서비스로 인한 단절감을 느끼기도 쉽다. 칙필레는 이러한 세간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했다. 우선, 기름진 소고기가 아닌 그릴에 구운 닭고기를 사용해 칼로리를 반으로 줄였다. 여기에 특제 땅콩 소스로 감칠맛을 더하고, 획일적인 막대형 감자튀김을 벌집 모양으로 바꾸는 도전을 감행했다. 결과적으로 칙필레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그릴드치킨샌드위치와 와플프라이는 맛과 건강, 그리고 재미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고, 경쟁사들이 앞다투어 치킨버거를 출시하는 움직임에도 일조했다. 칙필레는 메뉴 구성부터 직원 교육까지 모두 고객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핵심이다. 정확히는 고객을 ‘환대’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한 예로, 고객의 고맙다는 인사에 “제 기쁨입니다”라고 대답하는 식이다. 처음에는 이런 ‘오글거리는’ 표현에 반감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칙필레는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사내 문화부터 갈고닦았다. 프랜차이즈 운영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는 애초에 싹을 잘랐다. 전전긍긍하며 매출을 유지하는 점포들을 대규모 점포 하나가 떠받드는 피라미드 구조 같은 건 있을 수 없었다. 그렇게 업계 내 평균 근속연수를 훨씬 넘기며 일하는 직원들은 늘어났고, 이런 환경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은 절로 고객을 향한 진심과 따뜻한 눈맞춤으로 이어졌다. 젖소가 쏘아올린 작은 공? 팬덤 형성을 넘어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다 브랜딩에서 마스코트와 캐릭터는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다. 심지어 지자체에서도 자체 캐릭터를 만들어 홍보하고, 이를 각종 기념품으로 제작해 또다른 수입원을 마련한다. 이러한 ‘브랜드 마스코트(Brand Mascot)’의 영향력을 일찌감치 파악한 기업이 바로 칙필레다. 닭고기 요리 전문점에서 ‘닭’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칙필레는 ‘젖소’를 등장시켰다. 고속도로 위에 설치된 거대 광고판에서 젖소가 글씨를 쓰고 있다. “닥고기 마니 머거.” 어설픈 맞춤법과 함께 사람들이 소고기 좀 그만 먹었으면 하는 젖소의 바람이 드러나자 대중은 열광했다. 출퇴근길 교통체증에 불쾌지수가 올라가다가도 이 순진하고 귀여운 젖소 때문에 웃음이 터지는 유쾌한 ‘경험 소비’를 선사한 것이다. 그렇지만 칙필레가 젖소라는 신박한 아이디어 하나에 의존했다면 지금과 같은 명성을 떨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젖소가 단지 기업의 홍보 수단이 아닌, 모두가 친근하게 여기는 슈퍼스타로 거듭나기를 바랐다. 매해 대학미식축구 경기장에서는 젖소 인형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관객들이 무료 치킨버거를 먹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칙필레가 있는 모든 곳에 젖소가 함께 했고, 그 현장은 그자체로 축제와 같았다. 위대한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 칙필레는 젖소로 얻은 대중적 인기를 사회적 영향력으로 확대했고,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타인의 기쁨에서 찾으며, 창립 이래 지금까지 회사 순이익의 10%를 기부하고 있다. 그렇게 시장 패러다임을 뒤바꾼 혁신적인 발상과 종교적 신념, 그리고 젖소가 만나 위대한 치킨은 탄생했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9318468
크리스마스에는 눈꽃펑펑치킨을!
지안 | 시공주니어 | 20231215
11,120원
소개 『오늘부터 배프! 베프!』 지안 작가의 신작 동화집 불편함을 딛고 행복을 찾아 나가는 어린이들의 사랑스러운 겨울 이야기! 다운이와 나는 열심히 모은 쿠폰 열 개로 눈꽃펑펑치킨을 먹기 위해 크리스마스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크리스마스 당일, 치킨집 사장님은 크리스마스에는 쿠폰을 사용할 수 없고, 쿠폰으로는 눈꽃펑펑치킨을 먹을 수 없다고 말한다. _「크리스마스에는 눈꽃펑펑치킨을!」 마운이는 동생들이 눈썰매장에 간다는 소식에 부럽기만 하다. 머릿속에는 지팡이로 하는 보행 연습보다 눈썰매장에 가서 썰매를 타겠다는 생각 뿐인데….. 그러나 비 소식으로 썰매장에 가지 못하게 된 마운이. 과연 지팡이 보행의 두려움을 이겨 내고 혼자 썰매를 탈 수 있을까? _「나는 백만 번이나 썰매를 탔어」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71252480
치킨으로 귀신 잡는 법 (박생강 기담집, 짧아도 괜찮아 5)
박생강 | 걷는사람 | 20190717
10,800원
소개 2190년에 옛이야기로 구전될 2019년의 이야기 걷는사람 ‘짧아도 괜찮아’ 시리즈 5 박생강 기담집 『치킨으로 귀신 잡는 법』 2017년 세계문학 우수상을 수상한 박생강의 초단편 소설집 『치킨으로 귀신 잡는 법』이 출간됐다. 『우리 사우나는 JTBC 안 봐요』 『에어비앤비의 청소부』에 이어 출간된 『치킨으로 귀신 잡는 법』은 위트 있고 톡톡 튀는 소재들로 주목받는 박생강 작가의 단편 소설집이다. 『치킨으로 귀신 잡는 법』에는 개성 넘치고 유쾌한 16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헤어진 애인을 떠올리며 찾은 동네 치킨집, 그리고 우연히 치킨집 사장으로부터 음력 2월 22일에 나타나는 차가운 귀신을 통해 옛 애인의 기억을 지울 수 있다고 전해들은 주인공은 먹다 남은 치킨으로 귀신을 잡으러 가기도 하며(「치킨과 차가운 귀신」) 인천공항의 비밀 지하 벙커에서 사육 중인 에일리언의 치아를 닦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자의 이야기(「에일리언의 청소부」) 등 기이하고 솔깃한 이야기들을 통해 2019년을 사는 현대의 기담을 풀어내고 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 듣던 무서운 이야기에는 귀신, 구렁이, 도깨비, 까치 등이 등장했다면 『치킨으로 귀신 잡는 법』에는 귀신과 좀비, 편의점, LG, 에일리언과 같은 현대적인 소재와 공간 들이 등장한다. 우리에겐 가깝고 미래의 2190년에는 멀게 느껴질 소재들이다. 무서운 이야기보다는 우화 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한기 작가는 박생강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금순, LG, 로자」가 바로 대놓고 브랜드가 등장하는 경우이다. 이 소설 재밌게 읽었는데, 제 친구가 LG에 다녀서 정말 LG에 로자가 있느냐고 물었다가 무슨 헛소리하느냐고 혼났습니다.”라며 박생강 작가의 소설에 등장하는 여러 브랜드나 상품 이름이 그대로 등장하는 것이 신선하고 재미있으며, 작품이 가지는 상상력을 더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박생강 작가는 이번 소설집을 기획하면서 독자들이 소설의 결말 앞뒤에 다른 이야기를 붙이고 놀 수 있는 구조와 틈을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그렇게 되면, 작가도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더 풍성한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질 테니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옛이야기들이 다양하게 변주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소설의 결말에 새로운 스토리를 엮거나, 소설 시작 전에 다른 서사가 있을 법한 짧은 소설들인 것이다. 그런 부분들까지 상상하며 읽는다면 독자들은 『치킨으로 귀신 잡는 법』의 재미를 얼마든지 증폭시킬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야말로 필자-독자 간의 유쾌한 상호작용이 아닐까.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9128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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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수도를 옮긴다면 어느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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